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는 17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면담하고 대북송금 특검수사 기간연장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전달한다. 정 대표는 오는 19일 중국 방문에 앞서 출국인사를 겸해 요청해 이뤄진 이날 면담에서 민주당 신당 창당 추진 상황에 대해서도 보고할 것으로 알려져 노 대통령이이에 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노 대통령은 지난 14일 부산지역 인사들과의 만찬에서 "(내년 총선에서) 10석밖에 획득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전국정당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자신의 내달 방중을 앞두고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에 대한 안부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한 사의 및 지속적인 협력 요청도 정 대표를 통해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