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6일 북한 미사일의 항공 수출관련 보도에 언급하고 그것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을 컨테이너에 실어 항공편으로 이란으로 수출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그 같은 보도를 봤다"며 그러나 "그에 관해 여러분과 공유할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수출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며 "누구든지 모든 당사자는 북한과 미사일 협력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바우처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과 군사협력을 하는 다른나라 정부 당국에도 우려를 전달해 왔다"며 북한 미사일 개발 및 수출 저지를 위해이해당사국들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우처 대변인은 "현시점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생산, 수출하고 있다는잘 알려져 있다는 사실 이외에 북한 미사일의 항공 수출 보도에 대해 특별히 언급할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시 행정부는 북핵 사태 및 북한 미사일 수출 문제에 대처해 핵과 미사일관련 기술 및 부품 판매와 마약밀매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공조 차원의다각적인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