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오는 20일 취임 이후처음으로 국정원을 방문, 고영구(高泳耉) 국정원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국정원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한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정원이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주문하는동시에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는 국정원의 개혁작업에 대해서도 격려하고,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무엇보다 국정원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오찬의 참석범위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가급적 각 부서의 대표자들을 참석토록 해 격려하고, 당부사항을 전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이날 국정원 방문 기념식수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