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1일 북한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이 내주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진 않지만 허종(許宗) 외무성 무임소 대사가 회의에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잉(傅瑩)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이ARF 회담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들었지만 북한이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중국이 백외무상의 회의 참석을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엔 답변을 피하면서 캄보디아를 지칭, 그런 문제는 회의 의장국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아주국은 ARF 회담에 참석할 북한측 인사가 허종 대사라고 확인했다. 푸잉 국장은 이어 ARF 회담에서는 북한 핵문제가 논의되고 평화적인 해결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