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건(高 建) 국무총리가 지난 3월 한달간 사용한 업무추진비(판공비)는 모두 6천938만5천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리실이 5일 시민단체인 한국청년연합회에 제출한 `3월 업무추진비 내역'에 따르면 각종 행사 참석및 격려(총 19회) 비용으로 3천625만원(전체 판공비사용액의 52.5%)을 사용했다. 또 이라크사태 관계장관회의 등 회의 경비로 532만2천원, 각종 간담회(총 16회) 등의 음식물 접대 비용으로 1천515만4천원, 경조사(총 22회) 목적의 꽃값 288만원 등을 지출했다. 1회 평균 `행차비용'은 190만8천원, 간담회 1회당 비용은 95만원 정도인 셈이다. 이밖에 외국대사 접견 등 의전행사때 주는 기념선물 비용으로 977만9천원(총구입비는 3천15만원) 상당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