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사는 28일 판문점에서 제7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후보 200명의 명단이 담긴 생사.주소확인의뢰서를 교환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의뢰서 교환 직후 남측 가족.친척을 신속하게 찾기 위해북측이 생사확인을 의뢰한 200명의 명단을 적십자사(www.redcross.or.kr)와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reunion.unikorea.go.kr)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북측 의뢰자를 연령별로 보면 70대가 141명(70.5%), 60대가 50명(25%), 80대 이상이 9명(4.5%)이었으며 충남 서천 출신의 리용준씨가 94세 최고령으로 확인됐다. 성별로는 남자가 159명, 여자가 41명이다. 출신지역은 경북이 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32명, 서울 26명, 충북 24명,충남 20명, 강원 17명, 전남 15명, 전북 7명, 경남 5명, 제주 4명, 인천 4명 등이다. 남북은 새달 12일 200명의 생사.주소 확인회보서를, 15일에는 상봉자 100명 명단을 각각 교환할 예정이다. 7차 상봉 행사일정 자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