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張永達) 국회 국방위원장은 28일 북한의 잇단 '재난' 위협과 관련, "북한 핵문제로 어느 때보다 한반도 정세가 긴장된 상황에서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정면 위배하는 언동을 삼가고 자중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성명에서 "상대방을 자극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언동들은 남북관계 진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자칫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야기할 수도 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이 중무장 여단 장비를 한반도 해상에 배치하고 최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추가 배치하는 등 주한미군 전력을 대폭 증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면서 "이같은 방침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고조시키는 결과를 야기한다는 오해가 있지 않도록 반드시 한미간 긴밀하게 협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