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세계를 핵공포로 몰아가면서 생존을위한 핵게임을 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확산을 저지해야 한다고 미국 국방관계 전문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27일 밝혔다. 디펜스 뉴스는 이날 "북핵확산 저지해야" 제하의 사설에서 "북한 체제는 자신의핵개발로 전세계를 핵공포의 문턱으로 몰아갈 수 밖에 없더라도 이를 통한 생존에매달리고 있다"면서 "문제는 이제 평양당국으로 하여금 핵물질을 세계 테러리스트들에게 수출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설은 북한이 핵무기 보유와 추가 핵무기 생산을 위한 폐연료봉 재처리 위협을 일삼으면서 경제댓가를 요구하는 것은 "지난 수십년 동안 세계를 상대로 한 공갈과 위협으로 경제적 보상을 거의 강탈해간 나라치고도 후안무치한 전술"이라고 비난했다. 사설은 최근 워싱턴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주관으로 북핵문제를 주제로 한'전쟁게임' 토론을 소개하며 북핵사태로 인한 한반도 유사시 미군이 한반도로 증파될 경우, 북한은 선제공격을 시도해 개전 4시간여 만에 수십만의 한국인을 숨지게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사설은 100만의 북한 정규군과 휴전선에 전진배치된 1만1천포문 이상의 대공포등 막강한 북한군 전력을 소개하고 수도 서울에서 주민 철수 및 소개 작전이 시행된다 하더라도 개전과 동시에 서울이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고 내다봤다. 북핵 해법의 일환으로 미국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일본 등과 공조해북한의 핵개발을 폐기토록 하는 대신 식량과 연료 등 경제지원을 하면서 북한 붕괴를 기다려보자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이는 그 동안 줄곧 시도했지만 아직까지아무런 결실을 얻지 못했다고 사설은 덧붙였다. 사설은 북핵해법과 관련해 "종국적으로 평화적 해결책보다는 암울한 방안이 더현실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미국이 결국 전쟁에 호소하게될 지도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설은 미국이 북한체제를 제거하려고 무력에 호소할 경우 "수도 헤아릴 수 없는" 한국인이 생명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북한체제는 현재 그보다도 "전세계의 더 많은 수도 헤아리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험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한반도와 전세계의 이해 관계가 걸린 바로 그같은 끔찍한 시나리오속에서 이 극에 등장하는 실제 연주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시돋친 난제를 공략할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