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 대표는 내달 6일 예정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방일때 동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이 26일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박 대표는 노 대통령이 현충일에 일왕을 접견해선 안된다고 말했는데도 강행한 만큼 이번 순방에는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초당적 외교는 바람직하지만 국회 차원에서 대통령의 외교를 지원할 때는 사전에 어느 정도 일정 등에 대해 논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민주당과 자민련 대표는 노 대통령의 방일에 동행할 예정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