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홉기증후군) 전염방지를 위해 강화했던 입국절차를 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인터넷 조선신보는 22일 "사스와 관련한 조선(북)의 입국절차가 완화됐다"면서 "지금까지 조선에서는 사스 방지를 위해 입국시 10일간 격리시키는 조치를 취해 왔으나, 19일부터 `만경봉-92'호편과 블라디보스토크 경유 비행기편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항구 혹은 공항에서 검진만 하여 다른 증상이 없으면 입국, 체류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사스방역을 위해 국경역에서 여행자를 격리시키고 화물만 평양역으로 들어오도록 하는 한편 선원들에 대해서는 체온을 측정해 환자가 없을 경우 항만 정박을 허용해 왔다. 또 사스 발병지역 출항 화물선은 임시정박지점에서 10일간 격리시켰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