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17일 미국이 독수리연습에 참가한 병력을 그대로 두는 등 한반도 주변에 무력을 증강하고있다면서 이것은 매우 자극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민주조선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8군 사령부가 미군장병의 남한 체류를 연장시키는 것과 때를 같이해 독수리연습에 참가한 병력을 남한에 배치하기로 했고 항공모함`칼빈슨'호를 비롯한 공격장비를 일본에 배치했다고 주장하며 "이것은 조선반도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상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현정세의 흐름과 상반 되는현상으로 상대방인 우리를 심히 자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조선은 "전쟁의 위험을 막고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도는오직 물리적 억제력을 가지고 침략전쟁에 대처해 나가는 것"이라며 "우리가 취하는모든 자위적 조치들은 미국의 반 공화국 핵 압살책동에 대처한 정정당당한 것으로서 그 누구도 시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노동신문) 정연식기자 jys@yna.co.k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