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심장혈관에 이상증세가 발견돼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수술을 받았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가량 관상동맥 확장수술을 받았다. 김한정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이 관상동맥 부분협착 현상이 발견돼 해당 부위에 대한 확장시술을 받았다"면서 "시술은 외과적 방식이 아니라 내과적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매우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미국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직전 김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쾌유를 기원했다. 노 대통령은 통화에서 "편찮으시다고 들었는데 좀 어떠시냐.쾌유를 빈다"고 말했고,김 전 대통령은 "다행히 시술결과가 좋아 큰 걱정은 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