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국민정당 유시민(柳時敏) 의원은 10일 개혁신당 논의와 관련, "개혁세력 단일정당의 잠재적 주체세력 중 가장 중요한 세력은 민주당 안의 개혁세력"이라며 "이들이 결단하지 않으면 신당은 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여의도 여성 백인회관에서 열린 개혁당 지구당위원장 간담회에서 `범개혁 단일정당 건설 추진원칙 및 진행과정' 발제를 통해 "개혁신당 주체는 민주당과 개혁당, 한나라당 개혁파, 시민단체, 개별적 개혁인사가 되어야 한다"며 "지구당위원장 자리를 비롯해 중앙당 당직에 이르기까지 개별정치인들이 현재의 소속 정당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위나 기득권은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달내에 `개혁세력 단일정당 창당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부산.경남을 필두로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정치개혁단체들은 이 추진위원회의 지역주체로 결합해야 한다"며 7월 중앙당 창당→ 11월 전국 지구당 결성 → 내년 1월 국회의원 경선 후보 등록 →내년 3월 국회의원 후보 선출 등 타임 테이블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