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9일 대통령 추천몫 방송위원 3명에 노성대(盧成大) 한국간행물윤리위원장, 유숙렬(柳淑烈.여) 문화일보 여성전문위원, 조용환(趙庸煥) 법무법인 지평대표 변호사를 임명키로 했다. 정찬용(鄭燦龍) 인사보좌관은 인선배경과 관련, "노 대통령은 방송관련 전문성과 각계 대표성을 기준으로 방송위원을 인선했다"면서 "우선 노 위원은 풍부한 방송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방송전문가라는 점과 언론민주화운동 등 방송발전에 기여한 점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정 보좌관은 또 "유 위원은 여성 대표성과 여성문제 전문 언론인으로서 여성권익 향상에 기여했다는 점을, 조 위원은 법률전문가로서 언론관련 변론활동을 통해 언론인 권익향상에 기여했다는 점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노 위원(63)은 광주 출신으로 고려대 상학과를 졸업, MBC 사장을 지냈고, 유 위원(50)은 서울 출신으로 서강대 독문과를 나와 한국신문윤리위원을 맡고 있으며, 조위원(44)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 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