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국민정당 김원웅(金元雄) 대표는 1일 창원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한나라당 내 범 개혁적인 인물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개혁신당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조만간 참여인물 등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이미 알려진 김홍신 의원을 비롯해 전혀 예상치 못한 한나라당영남지역 의원 등 10여명과도 개혁신당을 위한 접촉이 시작됐으며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전까지 새판짜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대표를 비롯한 개혁당의 색깔론에 대해 "그 어느 정치인도 비켜가지 못했던 3金 1李에게 그나마 유일하게 신세를 지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개혁신당을 통해 탈냉전.탈지역.탈맹주 정치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년 총선에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낼 것이며 내년 4월 총선에서 개혁신당이 한국정치의 태풍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같은 당 유시민(柳時敏) 의원의 국회 첫 의원선서 자리에서의 옷차림 해프닝과 사전논의에 대해서는 "젊은 정치인의 자유로운 사고에 대한 의사표시로 본다"며 "사전에 복장문제에 대해 당론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지 않느냐"고 말해 폭소가쏟아졌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