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방위청 장관은 24일 미국이 북한을 선제 공격할 경우 일본 자위대가 군사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장관은 이날 국회 답변을 통해 일본 주변국에 대한미국의 선제 공격으로 긴장이 고조될 경우 `유사사태법안'의 `무력공격 사태' 또는`무력공격예측 사태'를 적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시바 장관은 "미국의 선제적인 무력행사가 일본 주변국에 개시돼 상대국이 일본에 대해서도 공격 의도를 표명하거나 추측되는 상황이 됐을 때 무력공격 사태가적용될 수 있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대답했다. 일본 국회는 일본이 직접 무력 공격을 받는 등 유사 사태가 발생했을 때 자위대의 신속하고 원활한 출동 및 작전 등을 가능토록 하기 위한 유사사태 법안을 놓고현재 본격 심의중이다. 이 법안에 따라 무력공격 사태가 적용될 경우 자위대에는 전투 착수를 위한 방위출동 등이 발령되게 된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