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구(高泳耉) 신임 국정원장은 25일 "국정원의탈정치화, 탈권력화를 통한 정상화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고 국정원장은 이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국정원의 개혁방향은 탈정치화, 탈권력화를 통한 국정원의 정상화"라면서 "이것이 국민이바라는 바이고 대통령이 바라는 바 인만큼 이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고 원장은 또 "국정원장 임명과 청문회 과정, 국회 의견서 제출과정에서 여러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저의 부족한 자질에 대한 충고와 채찍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 원장은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국회 정보위원들의 의견등을) 좋은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