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매우 뻥튀기돼 있다고 블라디미르 벨로우스 러시아 군사과학아카데미 교수가 21일 이타르-타스 통신과회견에서 밝혔다. 벨로우스 교수는 "제3 세계 국가들이 대륙간탄도탄미사일(ICBM)을 만들려면 앞으로 10-15년은 더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24개국에 이르며, 사거리와 정확도 제고를 위한 노력이 꾸준히 전개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미국에대한 공격 준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벨로우스 교수는 "따라서 북-미간 긴장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야 한다"면서 "러시아는 한반도 위기 해소와 긴장 완화를 위해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