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맞아 과학기술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며 "이공계 출신이 행정고시 중심의 공직사회에서 일반 행정직에 밀리지 않도록 하고,국가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21일 대덕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제36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 참석,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임기중 제2의 과학기술 입국을 이뤄낼 것이며 올해를 그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신산업을 창출할 핵심기술을 도출하고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활성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정부는 대학내 '산학협력센터'를 확충, 과학기술의 산업화를 추진하겠다"며 "우리가 함께 노력하면 과학기술 5대 강국,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