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군 총정치국장(사진)이 21일부터 23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나 조 제1부위원장의 중국 방문 목적은 밝히지 않았다. 외교 소식통들은 조 제1부위원장이 '베이징 3자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이번 회담을 성사시킨 중국과 북한의 입장을 최종적으로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제1부위원장은 지난달 지병인 만성 신부전증 치료를 명분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차오강촨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 등 중국 군 지도자들과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