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8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4.19혁명 43주년 기념 국가조찬기도회에 축하메시지를 보내 4.19혁명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노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4.19 혁명은 우리 민주항쟁사의 커다란 분수령이며 독재를 물리친 정의와 용기, 그리고 희생정신은 부마항쟁, 광주항쟁, 그리고 6월항쟁으로 이어져 오늘의 참여정부에 이르고 있다"며 "참여정부는 4.19 정신을 바탕으로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최근 북핵 문제 등으로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고 경제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참여정부는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9일 오전 수유리 4.19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 참배하고 유족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