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북한 미국 중국 간 3자회담이 오는 23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릴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 회담에는 3개국의 차관보급이나 차관급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북핵 문제가 제기된 이후 다자회담이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기사 A2,7면 우리 정부는 북핵 관련 다자회담에 처음부터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북한 측의 반대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미·중 3자회담이 시작된 이후 적절한 시점에 참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콜린 파월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미국은 북한이 북핵 위기 논의를 위한 다자대화를 수용함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고 말했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홍영식 기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