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韓昇洲) 신임 주미대사가 20일 워싱턴에 부임한다고 주미대사관 관계자가 13일 밝혔다. 신임 한 대사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1949년 초대 대사로 부임한 고(故) 장면(張勉) 박사 이후 제 19대 미국대사로일하게 된다. 한 신임 대사는 워싱턴 부임에 이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한다. 이어 한 대사는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부시 미국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 준비와 북핵현안에 대한 한미간 조율에 착수한다. 이에 앞서 양성철(梁性喆) 주미대사는 15일 주미대사관 관계자들과 하는 이임행사를 끝으로 잔무를 정리하고 대사직을 떠날 예정이다. 정치학 박사출신의 전직 의원인 양 대사는 2000년 8월 5일 이홍구(李洪九) 전 대사의 후임으로 워싱턴에 부임해 2년 8개월 동안 대사로 봉직해 왔다. 양 대사는 부인과 함께 조만간 한국으로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