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1일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지역주민초청 간담회에 참석,"북핵문제가 해결되면 경제가 훨씬 잘 풀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1·4분기 경제성장률이 2년여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부정적 경기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경제상황 인식으로 받아들여진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