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北美, 유럽연합(EU) 지역 3자위원회(Trilateral Commission)가 11일 서울에서 개막된다. 지난 73년 출범한 3자 위원회는 3개 지역 경제계와 언론계, 시민단체 저명인사360명으로 구성된 민간기구이며 한국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11일부터 나흘간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주요 참석자는 최근 주미 대사로 내정된 한승주(韓昇洲) 전 외교 장관을 비롯,이홍구(李洪九) 전 국무총리, 사공일(司空壹) 전 재무 장관, 윌리엄 페리 전 美국방장관, 스티븐 보즈워스 전 주한미대사, 조셉 나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 피터서덜랜드 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등이다. 참석자들은 북한 핵문제를 포함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해결점을모색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