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29일 이라크전 파병 찬반 논란과 관련,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아예 민주당을 탈당하고 중립적 위치에서 초당적으로 국정운영을 하는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이라크 파병을 결정하고 미국 입장 지지를 공개표명하고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여당이기를 스스로 포기하고 대통령 결정에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택(李揆澤) 원내총무도 "민주당이 국정 발목을 잡고 있다"며 "(대통령이) 이런 집권당을 탈당해 중립적 입장에서 국정을 이끌면 야당이 국정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