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기위해 윤영관(尹永寬) 외교장관이 26일 출국한다. 윤 장관은 29일까지 계속될 방미기간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북핵사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거듭 확인하고 북한을 대화에 이끌어내기 위한 유도방안 등 북핵문제 해법 조율에 나선다. 이와 함께 이번 한미외무회담에서는 5월로 예상되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방미일정 협의와 함께 주한미군 재배치를 포함한 한미동맹 재조정 문제, 이라크전 협력 방안 등 현안을 포괄 협의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또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 폴 월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 및 의회 지도자들과 연쇄 면담을 갖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평화번영정책을설명하고 미국측의 지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방미일정에 이어 30일 도쿄(東京)를 방문,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일본 외상과 회담을 갖고 북핵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일본측의 적극적인 협조를요청한 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를 예방하고 31일 귀국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