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다뤄주길 원하고 있다고 유엔의 한 서방외교관이 24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외교관은 "미국이 북한과 직접대화를 통해 핵 문제를 해결할수도 있다"며 "하지만 이라크전으로 바쁜 미국은 유엔 안보리의 개입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위해 플루토늄을 재처리를 재개한다면안보리가 제재를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중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의 개입을 반대하며 북.미간 직접대화를 촉구하고 있고 프랑스는 이라크전과 관련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반면북핵문제에 관해서는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뉴욕 dpa=연합뉴스)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