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올해 세계식량계획(WFP)과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기금(UNICEF) 등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지원 사업과 관련, 관련부처 및 국제기구측과 세부내용을 협의, 이른 시일안에 지원을 할 계획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국제기구측과 세부내용이 협의되면, 정부내 협의와 국회보고를 거쳐 재원사용에 대한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이른 시일안에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올해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지원사업에 ▲WFP를 통해 1천800만달러 상당의 옥수수 10만t ▲WHO를 통해 말라리아 방역사업에 70만달러 ▲UNICEF를 통해 어린이.여성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50만달러 등 모두 1천92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WHO를 통한 말라리아 방역사업의 경우 5월부터 발병기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 4월중에 약품과 기자재 등을 전달하고, WFP를 통한 옥수수 지원은 5월까지 분배물량이 배정돼 있는 만큼, 상반기중에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