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기업체들로부터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18일 오전 10시30분 소환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지난 98년 경인지방국세청장 취임후 인천의 모 업체로부터 1천만원을 받는 등 3-4개 기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최근 부인 김모씨와 함께 출국금지 조치됐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기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이유와 대가성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혐의가 입증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를 적용,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