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대통령 국정과제로 설정한 `동북아경제중심국가', `정부혁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신행정수도건설' 관련 각 추진위원회와 이들 과제의 실무지원 태스크포스가 내달 중순까지 발족된다. 특히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해선 별도의 기획단이 구성돼 권오규(權五奎) 청와대 정책수석이 단장을 맡게 된다. 권 수석은 16일 브리핑에서 "이들 과제를 추진할 민관 합동의 위원회와 주무부처 중심의 태스크포스를 내달 중순 이전 발족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한 근거법령을마련, 이번주중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노사협력'과 `농어촌대책', `과학기술 중심사회' 과제는 기존의 노사정위원회와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 국가과학기술자문위 및 국가과학위를 활성화해추진키로 했다. 또 `빈부격차 완화와 차별시정' 과제에 대해선 기획단 형태의 태스크포스를 조기 구성하고 `교육개혁', `고령사회 대책', `환경 대책' 등 다른 국정과제들을 추진할 위원회와 태스크포스도 상반기중 순차 설치키로 했다. 청와대측은 각 과제 태스크포스의 경우 주무 부처 등 관련 정부부처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위원회 위원을 겸할 실무간사는 청와대 비서관에게 맡길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