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10일 오스트리아 국립은행 자료를 인용,유로화와 북한 원화 거래환율(Transfer Rate)이 지난해 7월말 1유로 당 2원에서 지난달말에는 1유로 당 174.5원으로 급변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국립은행 자료에 따르면 유로화와 북한 원화 거래환율은 북한이 경제관리개선조치를 단행한 지난해 7월까지 1유로 당 2원 수준을 유지하다 8월에는 교환이 전면 중단됐으며 같은 해 9월 1유로 당 154.2원으로 교환이 재개됐다. 이 은행 환율 담당국 관계자는 거래환율이 국제외환시장 기능에 따라 정해지는게 아니라 북한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며, 실제 외환시장 기능에 따라 결정되면북한 원화의 대 유로 가치가 지금보다 몇 배 더 하락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