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동티모르에서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된 한국 상록수 부대원들이 임무수행 중 숨지거나 실종한 사건의 뒷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마리 게노 유엔 평화유지담당 사무차장은 6일 이호진 유엔 주재 차석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상록수 부대원들의 사망ㆍ실종사건에 심심한 조의를 전하고 "유엔규정과 절차에 따라 최대한의 보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게노 사무차장은 또 "한국에서 파견된 동티모르 평화유지군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이 차석대사가 전했다. 한편 이 차석대사는 이날 유엔 평화유지담당 군사보좌관인 패트릭 캐머트 소장을 만나 동티모르에서 사망하거나 실종한 한국 군인들의 시신 수습과 운구 등에 관해 유엔이 최대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