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4일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가 주한미군 6천여명을 감축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서는 어떠한 협의나 논의도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한.미 국방부는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를 통해 한.미 동맹의 장기적인 미래상을 공동 구상할 예정"이라면서 그같이밝혔다. 국방부는 또 한.미 동맹 정책구상 협의의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최근 내한했던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 일행이 `주한미군 재편안을 올 9월까지 마무리하자'고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의 장래 등 양국의 미래동맹 관계에관한 논의를 지난해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때부터 시작해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있으나 어떠한 결정도 내린 바 없다"고 밝혔다. 김영규 주한미군 공보관은 "미국 정부는 주한미군 감축을 한번도 공식 거론한적이 없다"면서 주한미군의 위상 등 전반적인 한.미 동맹 관계는 미래 한.미 동맹정책구상 공동협의를 통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