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경제특구로 지정된 신의주시에 컴퓨터프로그램를 개발하고 각종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센터'를 개설했다. 4일 입수된 북한 노동신문(2.26)은 "신의주시는 정보산업시대의 요구에 맞게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이용되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평안북도내 공장, 기업소의컴퓨터화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신의주정보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신의주정보센터 연구원들은 평안북도내 공장과 기업소를 직접방문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생산관리 및 기업관리 등 30여 종류의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노동신문은 "성지명 실장과 장영철 연구원 등은 신의주화장품공장, 신의주타월공장, 신의주펄프공장에 직접 내려가 공장 기술자들과 긴밀한 연계 아래 제품생산으로 부터 판매까지의 생산공정을 컴퓨터화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의주정보센터는 또 근로자와 학생, 주민들에게 각종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