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4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민의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를 열어 대통령비서실에 정책실을 신설하는 내용의 '대통령비서실 직제'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비서실에 정무직인 정책실장 및 보좌관을 두고 주요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구성될 예정인 10개 국정과제팀에 참여하게 될 인력 40명을 편성하는 등 비서실 직제와 인력을 개편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비서실 정원은 현 405명에서 93명 늘어난 498명이 된다. 직급별로는 비서실장을 포함한 보좌관 및 수석비서관 등 차관급 이상인 정무직이 현 9명에서 13명으로 늘었고, 1-9급 일반직은 219명에서 88명 늘어난 307명, 기능직은 177명에서 178명으로 1명 늘어났다. 각의는 또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직위를 차관급인 정무직으로 격상하는 `문화관광부 직제' 개정안도 의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