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 현장을 방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참배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노 당선자는 또 화재현장인 중앙로역에 마련된 사고대책본부와 재해대책본부를 잇따라 방문, 피해 현황과 사고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화재현장을 점검했다. 노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신속한 사태수습을 당부하고 "새정부에서도 피해자 보상 및 피해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행정적, 재정적 지원 등모든 필요한 조치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 당선자는 영남대병원으로 이동, 부상자와 가족들을 위로한 뒤 합동분향소를 방문,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 대표와 면담했다. (대구=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