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8일 저녁 한화갑(韓和甲) 대표 주재로대구 지하철 참사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사고 수습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 대표를 비롯, 정균환(鄭均桓) 총무와 이 협(李 協) 김태랑(金太郞) 최고위원, 이상수(李相洙) 사무총장, 문석호(文錫鎬) 대변인, 윤철상(尹鐵相)수석부총무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민주당은 정부에 사고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국회재해특위를 19일 긴급 소집할 것을 한나라당에 요청했다. 민주당은 또 한 대표와 이상수 총장 등 당직자들이 19일 대구 화재현장을 방문키로 했고, 정세균(丁世均) 정책위의장과 장태완(張泰玩) 추미애(秋美愛) 이미경(李美卿) 전갑길(全甲吉) 박주선(朴柱宣) 의원 등으로 당 차원의 대책위(위원장 박상희대구시지부장)를 구성했다. 한 대표는 "참사를 원만하게 수습하고 조속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사망자와 유족들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당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이날 오후 정세균 정책위의장과 박상희 의원을 사고 현장에급파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