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와 민주당은 오는 17일부터 3일간 국회에서 정책협의회를 열어 노무현(盧武鉉) 정부의 12대 국정과제와 주요 정책과제를 논의한다. 정순균(鄭順均) 인수위 대변인은 15일 "인수위의 보고서 초안작업을 오늘 마친뒤 20일 노 당선자에게 최종 보고하기 앞서 민주당과 조율하기로 했다"며 "정무, 통일.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 분과별로 심도있는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측에선 임채정(林采正) 인수위원장과 김진표(金振杓) 부위원장을 비롯해각 분과 인수위원과 전문위원이, 민주당측에선 정세균(丁世均) 정책위의장을 비롯해정책조정위원과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 전문위원이 참석한다. 인수위는 민주당과 조율된 안을 20일 노 당선자에게 보고한 뒤 21일 노 당선자주재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확정, 발표한다. 정 대변인은 "앞으로 당정분리 체제로 운영되지만 정책은 정부와 당이 긴밀한 협조.조율 속에서 추진한다는 의미에서 새정부의 정책방향 설정단계부터 당과 긴밀한 조율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