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새 청와대 비서실 직제와 관련해 비서관급 직제 개편까지 끝내고 해당 인선을 빠르면 금주말, 늦어도 내주초까지 최종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희상(文喜相)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와 신계륜(申溪輪) 당선자 인사특보, 비서실 기획팀원 등은 14일 오후 회의를 갖고 관련 작업을 완료한 뒤 노 당선자에게 이를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 확정안에 따르면 현재 41명인 비서관급 인력은 새 청와대에선 정책관련 수석실 정리 등의 영향으로 총 39명 안팎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서관급 직제는 정무수석실 7개, 민정수석실 5개, 홍보수석실(대변인실 포함)9개, 국민참여수석실 5개, 정책수석실(비서관급 태스크포스팀 4개 포함) 7개, 비서실장 직속의 총무 의전 등 4개 및 제1, 2부속실 등이다. 노 당선자는 정무1비서관에 문학진 민주당 경기 하남 지구당위원장을 비롯해 민정1 비서관에 이호철씨, 국정홍보 비서관에 박종문 인수위 국민참여센터 부본부장,정책기획조정 비서관에 이병완 인수위 기조분과 간사 등 30여명을 사실상 내정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가장 많고 이어 50대, 30대 순이며 출신별로는 정당인, 언론계, 법조계 등의 순이다. 또 이호철, 이광재, 서갑원씨 등 노 당선자의 오랜 참모와 측근들이 주요직이 다수 배치된 것도 특징이다. 다음은 비서관급 내정자 명단. ◇정무수석실 ▲정무기획 신봉호 서울시립대 교수 ▲정무1(여당 담당) 문학진 위원장 ▲정무2(야당 담당) 박재호 인수위 전문위원 ▲지방자치 박기환 전 포항시장 ▲시민사회 1(시민사회단체 담당) 장준영 당선자비서실 차장 ▲시민사회2(직능단체 담당) 김용석민주당 전 부대변인 ▲치안비서관(미정) ◇민정수석실 ▲민정1(민심동향) 이호철 ▲민정2(법.제도개혁) 박범계 인수위원 ▲공직기강이석태 변호사 ▲사정 양인석 변호사 ▲법무 황덕남 변호사 ◇홍보수석실 ▲홍보기획 조광한 인수위 전문위원 ▲행사기획 윤훈렬 인수위 전문위원 ▲국정홍보 박종문 국민참여센터 부본부장 ▲연설 윤태영 당선자 비서실 공보팀장 ▲일정기획(미정) ▲국내1(신문) 김현미 당선자 부대변인 ▲국내2(방송, 미정) ▲해외 이지현 SBS 앵커 ▲춘추관장 김만수 인수위 부대변인 ◇국민참여수석실 ▲기획 천호선 인수위 전문위원 ▲국민제안(미정) ▲민원(미정) ▲제도개선(미정) ▲국정모니터(미정) ◇정책수석실 ▲기획조정 이병완 기조분과 간사 ▲정책상황 정만호 인수위 행정실장 ▲정책관리 배기찬 인수위 전문위원 ▲태스크포스팀 4개 비서관(미정) ◇비서실장 직속 ▲총무 최도술 ▲의전 서갑원 당선자 의전팀장 ▲국정상황실장 이광재 당선자비서실 기획팀장 ▲국정기록 안봉모 민주당 전 부산선대위 대변인 ◇기타 ▲제1 부속실(대통령 수행 등 담당, 미정) ▲제2 부속실(대통령 부인 수행 등담당, 미정)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