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 중 국무조정실장이 국무위원으로 격상되고 국무조정실장 아래 차관급 차장이 신설될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총리실이 실질적으로 행정 각 부처간 업무조정 기능을 수행해 내각이 '책임행정'을 펼 수 있도록 총리의 위상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는 이와 관련, "현재 청와대 수석비서관에 주어진 부처간 업무조정 기능을 국무조정실장에 넘겨 행정수행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차장을 조기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