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불참하고 김석수(金碩洙) 총리에게 대신 주재하도록 했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국무회의 참석하지 않았으며 김석수 총리가 대행토록 했다"면서 "그러나 김 대통령은 오전 10시로 예정된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면담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