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8일 미국이 북한 핵개발을 감시하기 위해 통신지휘기와 특수 정찰기를 오키나와(沖繩) 미군기지에 배치키로 한 것은 대북 선제공격의 일환이라고 비난했다. 중앙TV는 이날 일본 언론보도를 인용, "미국이 우리의 그 무슨 핵개발을 계속운운하면서 그에 대처한다는 명목 밑에 무력의 전진배비에 발광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방송은 "이는 우리나라(북한)를 선제공격하기 위한 위험한 군사행동으로 응당한경계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지난 7일 통신 지휘기(E-6B TACAMO)는 원자력 잠수함에 탄도 미사일 발사 명령을 전달하는 동시에 폭격기를 지휘하며 특수 정찰기(WC-135W)는핵실험장 인근 상공에서 핵실험 유무와 핵물질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