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면회소 설치를 위한 건설추진단 1차 회의가 13일부터 15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리기로 확정됐다. 남북적십자 실무접촉 리금철 북측 단장은 5일 남측 이병웅 수석대표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이같은 우리측 제의를 수용했다고 대한적십자사가 6일 밝혔다. 한적은 지난 4일 금강산 면회소 설치를 위한 건설추진단 첫 회의를 13일부터 15일까지 금강산에서 갖자고 북측에 제의했었다. 한편 한적과 통일부, 조달청 등 관계자는 7일 오전 10시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면회소 건설추진 대표단 모임을 갖고 남북 건설추진단 제1차회의 대비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적 관계자는 "건설추진단 제1차 회의에서는 남북간 매듭을 짓지 못한 금강산면회소 규모가 주로 협의된다" 며 "면회소 규모 문제가 해결되면 추후 일정은 순탄하게 협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월말 금강산 조포마을 현지에서 면회소 착공식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민병대 한적 남북교류국장을 단장으로 한 남측 대표단은 13일 오후 설봉호 편으로 입북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