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6일 북한 영변의 5MW 원자로에 새연료봉 장전 여부와 관련,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5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을 받고 "지금미국은 우리가 전력생산을 위한 핵 시설들의 가동을 재개하고 그 운영을 정상화하고있는 데 대하여 `국제공동체를 위협공갈하는 또 하나의 도발적 행동'이라고 걸고 들고 있다"고 밝힌 대목에 대해 "그다지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것은 얼마전 북한이 5MW 원자로로 새 연료봉을 옮기고 있었다는 것까지"라며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찰관들이 모두 북한에서 추방됐기 때문에 그 후에 무슨 일이 진행됐는 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이미 전력 생산을 위한 핵 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누차 밝힌 만큼 새 연료봉 장전은 시간 문제일 뿐 새로운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