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5일 핵시설을 재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전력생산을 위해 정상적으로 핵시설을 가동중"이라고 밝혔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자국 정부는 핵시설 가동을 현 단계에서는 전력생산 등 평화적인목적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의 이같은 보도와 관련, 코멘트 요구를 거부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고립을 심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는 일반적인 의견이 있다. 이는 북한 주민들에게 있어 실제적인 퇴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이 이라크 문제를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북한은 90년대에도 같은 행동을 한 바가 있으나 이라크와는 관련이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 AF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