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일 낮 레흐 바웬사전 폴란드 대통령, 북아일랜드의 평화운동가 베티 윌리엄스 여사,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외교장관 등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 3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는 북한 핵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해결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 속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북한 핵문제의조속한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또 노벨평화상이 부여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 헌신해온 참석자들의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세계평화와 민주주의 실현, 인류의 인권신장을 위해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웬사 전 대통령 등은 5일부터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세계지도자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