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본으로부터 유상으로 지원받았던 쌀35만t에 대한 이자를 수 년째 갚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도쿄(東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995년 일본의 유상지원미 35만t(56억엔 상당)을 받고 이듬해에는이자를 거의 냈으나, 97년 이후 미지급이 계속돼 작년 말 현재 미지급 이자잔액만도8억엔에 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70차례에 달하는 일본측의 이자 지급 독촉장 발송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답변을 주지 않고 있어 이자는 물론 원금까지 돌려받지 못할 우려가 깊어지고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은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 당시에 북측과 유.무상 쌀지원에 합의하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