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의뢰, 지난해 12월27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20세이상 남녀 1천명에게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정계개편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이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무현(盧武鉉) 새정부의 인사정책에 대해선 응답자의 86%가 영호남 등 지역안배 보다는 능력위주로 인사를 펴야 한다고 답했으며 `개혁성향인 민주당 의원의 입각'에 대해선 찬성(48%)이 반대(39%)의견보다 우세했다. 또 `김대중 정권의 비리나 실정을 법적으로 끝까지 처리해야 하느냐'는 질문엔"끝까지 법적 처리를 해야한다"는 응답이 49%, "책임은 묻되 법적 처리까지는 할 필요가 없다"는 대답이 40%로 조사됐으며, `동교동계 퇴진여부'에 대해선 찬성(44%)과반대(45%) 의견이 엇비슷했다. 특히 `대선당시 노무현 후보에게 투표한 이유'에 대해선(중복응답가능) "개혁"과 "국정운영을 잘 할 것 같다"는 응답자가 각각 90%로 가장 높았으며 "사람이 좋아서"(69%) "이회창 후보가 싫어서"(37%) "민주당이 좋아서"(2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