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일 분과별로 대상 부처 및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검토를 시작으로본격적인 정권인수 작업에 착수한다. 인수위 각 분과는 3일부터 15일까지 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한 주요현안 및 일반업무보고 청취에 나서 주요 현안과제를 정리하고 이에대한 대응 방안을 수립,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인수위는 각 부처 업무보고에 앞서 NGO(비정부기구), 이해관련 당사자, 학계 및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먼저 청취하고 필요시 분과별로 현장확인 작업을 벌이며 공청회나 민.관.학 합동토론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4일까지 당 및 행정부 파견자, 분야별 전문가 등 실무지원인력 200여명을 확정, 임명장을 수여하고 분과별로 배치해 인수위 가동체제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순균(鄭順均) 인수위 대변인은 "당초 실무지원 인력은 비서실 인원을 포함해170여명으로 잡았으나 실무진이 적다는 지적에 따라 30여명을 더 늘리기로 했다"고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분과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자문위원회 구성을 서두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